대장암 환자의 영양관리

 

1. 대장암 발생과 관련된 식생활 요인과 암 예방 요인

1) (현재까지 밝혀진) 대장암의 발생 요인
-고지방식, 저섬유식, 음주, 탄 생선과 육류

2) 대장암 예방을 위해,
① 섭취를 증가시켜야 할 것
-비타민E, 칼슘, 엽산 증가
-야채류 섭취 증가
-섬유소 증가

② 섭취를 줄여야 할 것
-열량 섭취 과다 감소
-지방산 섭취 과다 감소(특히 동물성 지방산의 섭취 감소)
-고온에서 조리한 고기 

2. 대장암 수술 후 식이

장 수술 후 식이섭취는 가스 배출 후에 진행한다는 의학적/일반적 통념이 있으나,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스 배출 후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을 비교하였을 때 구토, 비위관 재삽입률, 재원기간, 장마비 기간, 전반적인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없다는 최신의 연구 결과에 따라, 최근에는 식이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수술 후 1-2주 간의 회복 회복 기간이 끝나고, 1~2개월 까지는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하여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하여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매 끼마다 포함하고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수술을 받은 직후에는 단단한 식물 줄기와 같은 고섬유질 음식은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서 부종과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섬유질 음식으로는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6주간은 도정이 덜된 곡류나 잡곡은 제한하고 도정이 충분히 된 부드러운 곡류를 주로 섭취하도록 하며, 과일이나 채소류는 껍질과 씨를 먹지 않습니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나 콩류는 소량만 섭취하고 견과류는 가능한 삼가합니다.

장 절제술로 인한 생리적 영향은 절제의 위치와 길이, 회맹판의 유무, 우회된 장의 길이, 장의 연속성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소장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거나 우회시키면 흡수 불량과 설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합니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생과일, 생야채,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우측 결장이나 대장의 많은 부분을 절제한 경우, 그리고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배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에 따라 생각보다 많은 수분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배변의 횟수가 줄어들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합니다(하루 6잔~10잔 이상).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전반적인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육류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단, 영양 상태의 균형을 위하여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음주를 줄이는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현장에서 많은 암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은 후에 공포심 또는 다른 이유로 생소한 보조요법에 발을 들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평소에 먹지 않던 재료나 보약 등에 약제에 큰 돈을 쓰는 경우도 너무나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쉽고 단시간에 암을 뚝딱 낫게 하는 ‘기적 같은’ 방법은 없습니다. 환자분의 질환 정도와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금의 의료진을 믿고 현대 의학에서 가장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인정된 ‘정도’를 따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 인 것입니다. 식이 역시 마찬가지로, 쉽게 건강을 돌려주는 약 보다는, 어렵고 느리지만, 꾸준히 균형 있게 음식을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약재가 궁금하다면 주저말고 의료진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3. 암 치료중에 일반적인 영양 관리

암은 환자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환자 치료에서 어느 치료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면역기능을 높이는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대체적으로 잘 먹는 사람이 감염에도 강하고, 부작용도 적으며, 보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입맛 변화 등과 같은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프기 전처럼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하게 되면 기초체력 저하, 피곤함, 체중감소 현상의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으로는 밥, 국수,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있습니다.

- 단백질
단백질은 체세포의 구성 요소로서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각종 효소, 호르몬, 항체의 성분이 됩니다. 단백질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생선류, 조개류, 계란, 두부, 우유 등이 있습니다.

- 지방
지방은 탄수화물과 같이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버터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과 무기질
우리 신체의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조절 영양소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데, 인체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 및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므로, 적은 양이지만 규칙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식사의 원칙

식사는 암치료의 전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암환자에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원칙은 "잘 먹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끼 단백질 반찬을 꼭, 충분히 섭취하시고, 고기나 생선이 싫다면 대신 계란, 두부, 콩, 치즈 등을 드셔도 됩니다.
-채소 반찬은 매끼 두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하시고, 씹기 힘든 경우나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다지거나 갈아서 드시도록 합니다.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지방을 제공해 주는 식용유,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볶음이나 나물을 만들 때 양념으로 충분히 사용합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적당히 사용하되 맵고 짜지 않게 요리하도록 합니다.
-국, 음료, 후식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건강을 위한 식품선택방법입니다.

2) 열랑 및 단백질의 보충

암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체중의 감소를 흔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중의 감소는 암으로 인한 대사작용의 변화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욕저하, 설사, 구토, 오심(구역질), 탈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는 환자를 허약하게 하고, 암에 대한 저항력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며, 치료기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견딜 수 없으며 감염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가 음식을 먹기 쉽도록 하고,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리법과 간식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량을 보충하려면
 다양하게 조리하여 식욕을 자극한다.  밥 : 김밥, 초밥, 주먹밥, 볶음밥 등 
 죽 : 야채죽, 전복죽, 계란죽, 닭죽, 깨죽, 호박죽, 단팥죽, 잣죽 등
 간식을 활용한다.  감자, 고구마, 떡, 만두, 빵, 과일, 과일주스, 과일통조림 등
 조리법을 변경하여 열량을 보충한다.  빵이나 떡 : 설탕, 꿀, 쨈, 버터, 땅콩버터 등을 발라 먹는다.
 감자 : 버터를 발라 구워 먹는다.
 쇠고기, 닭고기 요리 :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다.
 나물요리 : 볶거나 무침을 할 때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등을 넉넉히 사용한다.
 야채샐러드 :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을 충분히 사용한다.
 우유, 두유 등 음료 : 설탕, 꿀, 초콜릿, 미숫가루, 분유 등을 타서 먹는다.
 과일 : 과일 대신 과일 통조림을 먹거나 우유, 아이스크림과 혼합하여 쉐이크를 만들어서 먹는다.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간식을 드시면 포만감이 빨리 사라지므로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탕, 젤리, 크래커, 빵류, 과일, 주스 등

 

단백질을 보충하려면

 입맛이 쓰게 느껴져 고기가 싫어지면 다음의 방법을 이용합니다.    고기를 과일 주스에 담그거나 과일 통조림과 함께 조리한다.
 마늘, 양파, 고추장, 카레, 케찹 등을 사용하여 고기의 쓴맛을 제거한다.
 계란, 콩, 두부, 생선 등을 반찬으로 많이 이용한다.    계란 : 계란후라이, 계란찜, 수란, 오믈렛, 메추리알조림 등
 콩, 두부 : 콩밥, 두유, 연두부찜, 두부조림, 된장찌개, 콩자반 등
 생선 : 생선포, 생선전, 생선조림, 어묵, 마른 오징어 등
 유제품 : 우유, 요구르트, 요플레,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치즈 등
 조리법을 변경한다.   탈지분유나 분유를 우유에 타서 마신다.
 미숫가루를 만들 때 물 대신우유 또는 두유를 이용한다.
 야채샐러드에 삶은 계란을 다져 넣는다.
 부침 등에 물 대신 계란을 많이 사용한다.
 크래커나 빵을 요플레와 함께 먹는다.
 간식으로 고기나 생선, 치즈, 계란, 우유 등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선택한다.    만두, 피자, 샌드위치, 계란샐러드, 카스테라 등

 

3) 조리법을 변경한다.
탈지분유나 분유를 우유에 타서 마신다.
미숫가루를 만들 때 물 대신우유 또는 두유를 이용한다.
야채샐러드에 삶은 계란을 다져 넣는다.
부침 등에 물 대신 계란을 많이 사용한다.
크래커나 빵을 요플레와 함께 먹는다.

4) 간식으로 고기나 생선, 치즈, 계란, 우유 등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선택한다.
만두, 피자, 샌드위치, 계란샐러드, 카스테라 등 치료 부작용에 따른 대처요령

5) 식욕부진
-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을 때, 또는 상태가 좋을 때 먹도록 합니다.
-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식사량이 적은 경우에는 과자, 과일,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섭취함으로써 열량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 고형물을 먹기 힘든 경우 주스, 스프, 우유, 두유 등의 음료를 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시간, 장소, 분위기를 바꾸어 봅니다.
- 가벼운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식욕을 증진시키도록 합니다.
-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합니다.
예: 밀크쉐이크, 감자으깸 + 버터 + 설탕 + 탈지분유, 찹쌀떡 + 참기름 + 꿀, 스크램블드 애그, 타락죽, 영양음료(엔슈어, 그린비아, 뉴케어 등)

6) 변비
변비는 수분 및 음식섭취가 불충분하거나 오랫 동안 누워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요소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8~10컵 이상의 수분을 충분히 마십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도정이 덜 된 곡류, 생과일, 생야채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누워만 있는 경우라도 배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7) 설사
설사는 항암화학요법, 감염,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불쾌감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시에는 음식이 장을 빨리 통과하여 우리 몸에 충분한 비타민 및 무기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합니다.

이는 탈수의 원인이 되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우유 및 유제품을 피합니다.
-가스 발생 식품을 피합니다.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합니다. 염분과 칼륨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육수, 스포츠 음료, 바나나, 삶거나 으깬 감자 등입니다.
-갑자기 설사할 경우 12~24시간 동안은 맑은 유동식을 먹도록 합니다. 이는 장을 쉬게 해주며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환자가 많이 힘들어 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는 등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아야 설사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8) 입과 목의 통증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감염 등으로 입안이 붓고 아프거나 잇몸이 약해지고 목구멍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해진 입안을 자극하거나 씹고 삼키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죽, 미음, 거르거나 으깬 채소나 과일 등 씹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습니다.
-입안이 쓰린 경우 빨대를 이용합니다.
-자극적이거나 맵고 짠 음식은 피합니다.
-음식은 가능한 차게 하거나 식혀서 먹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구어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제거합니다.
예: 잣죽이나 깨죽 등 영양죽, 감자 으깸, 스크램블드 애그, 커스터드나 푸딩 등

9) 구강건조
머리와 목 주위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침분비를 감소시켜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달거나 신음식을 먹으면 침분비가 많아집니다. 단, 입안이 헐거나 목구멍이 아플 경우에는 피하도록 합니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고 얼음, 아이스크림, 주스 등을 먹도록 합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입술 연고 등을 사용하여 입술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예: 맑은 고기국물, 소스를 섞어 부드럽게 조리, 레몬에이드나 밀크 쉐이크

10) 메스꺼움, 구토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습니다.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쾌적한 장소에서 식사를 합니다.
-방은 자주 환기시켜 불쾌한 냄새나 소리를 제거합니다.
-식후 1시간 정도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약간 높인 상태로 쉬게 하며, 위치를 자주 바꿔줍니다.
-축축한 수건으로 얼굴을 시원하게 닦아주고 입안을 찬물이나 구강 청결제로 자주 헹구어 줍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도중에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1~2시간 전에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차갑게 해서 먹습니다.
-옷은 몸이 조이지 않도록 느슨하게 입습니다.
-구토가 심하면 억지로 먹지 않습니다.
-구토가 멈추면 물이나 육수 같은 맑은 유동식부터 조금씩 먹습니다. 적응이 되면 죽, 밥 등으로 점차 바꿔 가도록 합니다.
-증상이 심하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나 약물 투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 크랙커나 토스트

11) 면역기능 저하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백혈구 수가 감소한 경우에는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식 중의 박테리아균 등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익힌 음식만을 먹도록 합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조리에 사용되는 기구, 식기, 수저는 반드시 소독하도록 합니다.
-모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도록 하며, 밀봉하여 냉동 및 냉장 보관하도록 합 니다.
-시판되는 간식류(과자, 빵 등)는 오븐에 굽거나 찌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도록 합니다.

제한 식품 : 치즈, 생야채, 생과일,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허용 식품 : 통조림, 두유, 캔주스, 멸균 우유, 분유, 청량 음료 등

12) 체중증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의한 체내 수분 보유나 식욕의 이상 증가 등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증가하였다고 바로 체중조절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항암제로 인한 수분 보유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라면 소금이 우리 몸에서 수분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예 : 가공식품, 김치, 젓갈, 장아찌류 등)은 제한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식욕이 증가된 경우에는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없는 식품들(예 : 청량 음료, 초콜릿, 사탕, 과자류 등)은 제한하도록 합니다.

13) 연하 곤란시
-질감이 거친 음식, 견과류, 생과일, 생채소 제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제한
-소량씩 잦은 식사
-단계에 따른 식품의 형태

1단계 : 요플레나 푸딩정도의 점도
2단계 : 곱고 부드럽게 다진 형태
3단계 : 잘게 다지거나 자른 형태

 

장루 환자의 식이요법
장루 환자의 식사는 당뇨나 고혈압, 심부전 등 식사의 제한이 필요한 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목적: 탈수, 장폐색을 방지, 적정 체중을 유지, 영양적으로 양호한 상태 유지

1. 식사 원칙

1) 규칙적인 식사를 하십시오.
-하루에 3번 이상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십시오(규칙적인 배변 습관 유지).
-불필요한 단식이나 과식은 삼갑니다.
-저녁 식사는 적게 하면 한밤의 배변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음식을 잘 씹어서 드십시오.
소화되기 어려운 식품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실 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음식을 잘 씹는 것으로 장루 부위가 막히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한번에 하나씩 새로운 음식들을 시도하여 주십시오.
일반적으로 과도한 가스생성이나 변비, 설사, 악취 같은 것을 유발하는 식품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두고 그러한 식품들은 가장 나중에 시도하십시오. 만약 새롭게 드신 음식으로 문제가 있다면, 2~3주 그 식품은 제외하였다가 다시 한번 더 시도하십시오. 그 후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 음식은 기억해 두시고 식사에서 제외하십시오.

4) 표준 체중을 유지하십시오.
회복 기간 동안에 체중이 너무 증가하는 것도 (5kg이상) 장루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만은 일반적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5) 매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장루를 통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손실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 대부분을 잃어버린 회장루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더 많은 수분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일 2000cc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십시오.

6) 무엇보다도 같은 음식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음식과 관련된 증상

1) 변비 유발 식품
바나나, 감, 땅콩, 밤, 곶감, 토란, 인절미, 건포도

2) 설사 유발 식품
콩류, 찬 우유, 라면, 튀김류, 술, 아이스크림, 생과일, 생야채, 자두, 양념이 강한 식품

3) 가스 유발 식품
콩류, 양파, 양배추, 무,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토란, 우엉, 껌, 유제품, 탄산 음료, 맥주, 빨대로 먹기

4) 냄새 유발 음식
고구마, 달걀, 새우, 생선, 게, 치즈, 파, 마늘, 양파, 양배추, 콩류, 맥주, 비타민류

5) 장폐색 음식
팝콘, 옥수수, 파인애플, 과일이나 야채의 껍질이나 씨, 샐러리와 같은 섬유질이 강한 야채, 코코넛, 너트, 감, 떡

 

3. 회장루 환자의 식이 관리

1) 가스 조절
방법:
가스필터기 사용
수시로 가스 제거
빨대사용 자제
껌과 흡연 자제
가스 유발 음식 자제 (양파, 양배추, 무, 토란, 우엉등)

2) 설사 조절
방법:
설사를 유발하는 음식을 삼가 (맥주, 적포도주, 양념이 강한 음식, 콩류, 튀긴 음식, 날 음식, 찬 우유, 아이스크림 등)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 (바나나, 밤, 말린 과일, 쌀죽, 토스트, 치즈 등)
물, 이온 음료, 따뜻한 차를 많이 섭취
지속적인 설사시 병원 방문

3) Food blockage 예방
수술 후 6~8주 까지는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이 기간은 장이 매우 부어 있으므로 내강이 좁아진 상태이다.
고섬유질 음식 섭취시는 소량을 먼저 먹어보고 소화가 잘 되면 점차 양을 늘린다.
음식을 잘 씹어 먹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새로운 음식을 섭취했을 때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복통이나 설사가 계속되면 해당 음식의 섭취를 중지한다.

 

3. 대장루 환자의 식이 관리

1) 변비 조절
방법:
설사를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 (양념이 강한 음식, 생 야채, 생 과일, 콩류, 튀긴 음식, 날음식, 찬 우유, 아이스크림 등)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을 삼가 (바나나, 감, 곶감, 밤, 말린 과일, 국수, 땅콩, 토스트, 옥수수, 치즈, 부족한 식사 등)
수분 섭취 격려
운동을 매일 하기
장루 주변을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
심한 경우 병원 방문

2) 냄새 조절
방법: ileostomy보다 냄새가 심하다.

냄새 제거제를 사용
주머니 속에 커피 가루를 반 티스푼 넣기
자주 배설물을 비운다.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줄인다(파, 마늘, 양파, 계란, 양배추 등)

 

참고문헌 >

장루보유자를 위한 모임 및 건강강좌(2006)
WOCN과정(2006)
국가 암 정보 센터(http://www.cancer.go.kr/cms/index.html)
박경희, 박승미, 전호경 (2005). 상처-장루. 현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