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주위농양 및 치료
항문주위농양 및 치루
항문 직장 주위에 통증이 있으면서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면 항문주위 농양일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어떤 병인가요?
항문주위 농양은 항문과 직장 근처에서 발견되는 고름이 들어있는 염증성 주머니 입니다.
그러면 치루는 무엇인가요?
치루는 거의 대부분 이전에 생겼던 농양의 결과이며 농양이 생겼던 항문선과 항문 바깥쪽 엉덩이 피부와 연결된 작은 터널입니다.
농양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항문 농양은 항문 바로 안쪽에 있는 작은 분비선(침샘과 같이 윤활유 역할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냄)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분비선을 통해 조직 내로 들어가 급성 염증을 일으켜 생깁니다. 그리고 대장염이나 다른 장의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때때로 이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루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고름이 배출된 후에도 고름이 생겼던 항문선과 항문 옆의 피부 사이에 터널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바깥쪽 외공으로 계속해서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배변과 무관한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데, 때때로 아픈 부위에 부종이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 피부의 자극 증상과 고름 배출(고름이 나오면 오히려 통증이 적어 지기도 합니다.), 발열,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항상 치루가 되나요?
항문 주위 농양의 60~70% 정도에서 치루로 발전 합니다. 그러나 사전에 누가 치루로 발전 할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압력을 줄이기 위하여 항문 주위 피부에 개방창을 만들어 감염된 주머니 안의 고름이 빠져 나오게 합니다. 종종, 국소 마취하에 수술하기도 하나 크고 깊은 농양은 다른 마취 방법을 쓰기도 하고 입원이 필요 하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도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없이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는데, 그 이유는 혈액을 통해서 전달 되는 항생제가 농양 주머니 안으로 잘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치루는 어떻게 치료 합니까?
치루를 고치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치루 수술은 일반적으로 다소간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는 수술이므로 대장 항문 수술에 대한 전문가(의)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루는 항문 주위 농양이 배출된 후 4내지 6주, 혹은 수개월이나 수년 후에 생기기도 하지만 항문 주위 농양 수술 시점에 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루 수술은 대개 치루 터널을 열기 위해서 항문 괄약근의 일부를 자르게 되는데 그러면 터널이 길게 파인 홈과 같이 되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상처가 나아오게 됩니다. 그 외에 심한 치루인 경우 치루를 제거하고 주변의 항문 근육을 봉합하거나 치루가 제거된 공간을 주변 근육을 이용하여 채워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후 증상이 좋아지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수술후 첫 일주일 동안은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일이나 학업을 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퇴원 후 집에서 하루에 3번 이상 따뜻한 물로 환부를 좌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을 굳지 않게 하는 약(변연화제)을 같이 쓰기도 합니다. 옷에 분비물이 묻지 않도록 거즈 패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배변 동작은 상처 치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의 재발은 어떤가요?
경우에 치루의 종류에 따라 재발률이 서로 다릅니다. 재발을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하여 대장항문 전문의사에게 지속적인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및 검사방법
대개 증상을 듣고, 항문 부위를 살펴보고 난후 수지검사와 항문경 검사를 합니다. 때론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와 항문기능검사, 내시경검사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1) 문진
환자에게 병력, 증상 등에 관해 듣고 관찰하는 것으로 진단에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2) 수지검사
항문 수지검사란 말 그대로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 안으로 넣어 항문과 직장의 상태를 알아 보는 것입니다. 수지검사만으로도 다른 복잡한 검사 없이 항문 과 직장에 생기는 많은 병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면서 중요한 검사입니다.
길이가 7-8 cm 정도 되는 항문경을 집어넣어서 항문 속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최근엔 항문경에 카메라를 달아서 모니터를 통해 항문 속의 상태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4) 항문초음파검사
치핵 수술을 하기 전에 혹시 동반된 다른 질환은 없나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숨어 있는 작은 농양과 괄약근 손상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항문기능검사
항문의 기능을 파악하는 검사로써 수술 전에 실시해 두는것이 수술 후 경과 관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사항]
6)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암과 염증성장질환 등 동반된 대장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994년 1월부터 1995년 2월까지 경험하였던 치질(치핵, 치루, 치열) 환자 즉, 양성항문질환 환자에게 수술 전 대장전자내시경을 실시하여 505명을 분석 조사하였다.
그 결과 96명(19%)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는데 52명(10.3%)은 대장내 염증소견이 35명(6.9%)은 대장내 용종이 발견되었으며 9명(1.8%)에서 대장암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40세 이상에서는 양성항문수술을 하지 전에 대장 전자내시경 검사를 꼭 해서 종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7) 간초음파검사
임신, 간경화, 복강내종양으로 인한 복압상승이나 정맥혈류의 차단 등으로 인해 치정맥총에 울혈을 일으킨다.
임산부는 배변 후 꼭 좌욕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임신으로 생긴 치핵은 출산 후 대개 증세가 좋아지기 마련이다. 임신 전 치핵이 있던 여성은 임신 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